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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거리

동의보감에도 기재 되어있는 녹차의 과학적인 효능

by DAKKONGMAM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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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에도 기재되어 있는 녹차 

 

수세기 동안 강력한 영약으로 알려진 녹차는 동의보감에도 일화가 소개되어 있는데 

 “어떤 사람이 오리구이를 너무 좋아해 끊지를 못했다. 의사가 보더니 반드시 속에 옹저(현대의 종양, 암에 해당)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죽을 때까지 병이 생기지 않았다. 후에 탐문해 보았더니 이 사람은 매일 밤 반드시 차가운 차 한잔을 마셨다고 했다. 바로 이것이 독을 풀어준 것이다.”  

이처럼 녹차는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오래전부터 음용되어 왔으며, 현대에는 그 성분과 효능이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을 일으킨다는 과학적인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오늘은 이런 녹차의  효능에 과학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알파파가 상승해 집중력 향상

녹차에는 테아닌이라는 알파파를 상승시켜 주는 물질이 들어있는데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회복시켜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암기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신진대사 촉진 및 다이어트 효과

운동과 더불어 녹차를 마셨을 때 체질이 개선되고  항산화가 활성화되는 데 도움을 주는데 지속적인 운동과 병행해 녹차를 마시면 신체구성과 혈중지질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항산화 시스템의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발견되었습니다.

녹차에 함유되어 있는 카테킨 성분은 체지방분해를 도와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시 유리합니다.

미국 시카고 대학의 분자생물학과 리아오(Liao) 박사의 실험에 따르면 녹차 카테킨의 주요 성분인 EGCG를 실험동물에 투여했을 때 1주일 이내에 체중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녹차나 EGCG를 함유한 녹차 추출물을 장기간 섭취하게 되면 복강 주사했을 때와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발표하였는데, 이는 녹차의 EGCG 성분이 식욕을 저하시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녹차를 마실 때 감귤이나 레몬 등으로 비타민 C를 보충하면 녹차 안의 유용한 성분인 카테킨이 체내에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감기와 독감의 예방과 증상 완화 

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에서는 녹차 카테킨의 항독감바이러스 효과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유입된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정상 세포에 흡착된 후 세포 내부로 침입하여 증식하면 독감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녹차 카테킨의 주요 성분인 EGCG가 독감 바이러스가 정상 세포에 흡착하는 것을 막아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한다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마시는 녹차 농도의 4분의 1 수준에서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니 주목할만하다 하겠습니다.

이외에 연세대 생명공학과 성백린 교수도 녹차의 항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녹차의 카테킨이 바이러스가 정상 세포를 공격하여 감염되는 것을 막는 동시에 바이러스의 세포막을 변형시킨다고 합니다. 이는 이미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하더라도 카테킨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식중독 예방에 효과

일본 식당에 가면 녹차를 제공하는데 이는 녹차를 즐기기도 하지만 녹차의 살균효과 때문이기도 합니다.

녹차에는 강력한 살균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농도가 진하지 않더라도 식중독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균, 콜레라균, 살모넬라균, 병원성 대장균을 없앨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암모니아, 아민류 등을 생성하는 유해 세균을 감소시키고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아 같은 유산균의 증가에 역할을 수행합니다.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을 제거하는 효과

우리 몸에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유입되면 배출되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되며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녹차는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의 흡수를 나주고, 배출을 돕는다고 알려졌는데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이서래 교수 연구팀은 중금속으로 오염된 물에 녹차를 넣은 후 동물에게 섭취시켰을 때 녹차가 중금속의 체내 흡수율을 낮추고 배출시킨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증명하였으며, 간, 신장, 뼈에 축적된 중금속의 양 또한 감소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금속은 장기에 축적되어 체내로 배출이 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는데 녹차는 체내에 중금속의 흡수율을 낮추고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섭취만으로도 우리 몸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흔히 녹차에 들어있는 카피인으로 인해 섭취를 꺼려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녹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카테킨에 의해 체내 흡수가 잘 되지 았습니다.

카테킨은 녹차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데닌 성분이  뇌에 작용하는 것을 억제하게 되어 흥분을 일으키기보다 혈압을 낮추고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녹차에 있는 카테킨 성분은  충치규늘 억제하는 항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어린이가 마시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어린이의 경우 어른보다 연하게 우려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의할 점은 녹차의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은 많이 마시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며, 이 경우에는 홍차로 바꿔 마시는 게 좋습니다.

 

풍부한 항산화제부터 신체 건강, 심장 건강,  잠재적인 개선 효과까지, 녹차는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녹차의 힘을 접목시켜  건강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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